스티븐 맥도날드라는 미국의 한 경찰관은 뉴욕 센트럴 파크에서
10대 강도가 쏜 총에 척추를 맞고 전신마비가 됐습니다.
하루 아침에 찾아온 큼찍한 비극으로 분노와 고통의 시간을 보냈지만
14년 만에 만난 가해자를 용서했습니다.
"어떻게 용서 할 수 있었습니까"라는 질문에
스티븐은 아주 중요한 말을 남겼습니다.
"내 등에 박힌 총알보다 내 가슴속에서 자라나는 복수심이
더 끔찍했기 때문입니다."
용서는 참 어렵습니다.
억울한 고통을 당했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갈 것을 생각하면
상대방의 악행이나 잘못을 용서할 수가 없습니다.
그럼에도 용서해야 살 수 있습니다.
용서는 상대방을 위한 게 아닙니다.
피해 당한 나 자신을 위해서라도 용서가 필요합니다.
"악에게 지지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" (롬12:21)
하나님은 우리가 지지 않길 원하십니다.
다만 선으로 악을 이기라고 하십니다.
악을 제압하고 승리할 수 있는 하나님의 방법이
바로 용서의 능력입니다.
우리는 이미 큰 죄를 용서받은 사람들입니다.
참된 용서의 은혜와 사랑을 경험하셨다면
힘들겠지만 용서하시고
그 용서의 능력으로 참 자유와 평강의 복을
누리시길 바랍니다.
안광복 목사 (청주 상당교회)
출처 - 국민일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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